비트파이넥스 거래소가 IEO를 통해 최대 10억 달러 모금을 계획했다는 사실이 공식 문건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주주 자오동(Zhao Dong)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거래소의 IEO 세부 계획이 담긴 홍보 자료를 공개했다.
비트파이넥스와 테더(USDT) 운영업체 아이파이넥스(iFinex)가 발간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문서에는 10억 달러 상당의 거래소 자체 토큰 ‘LEO’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거주자에는 판매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백서가 아닌 홍보용 자료로 LEO를 "기업 생태계에서 사용될 유틸리티토큰"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트파이넥스와 탈중앙화거래소 이오스파이넥스(EOSfinex)에서 암호화폐 간 거래 수수료, 대출 수수료, 인출 및 예치 수수료, 파생상품 수수료 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LEO 토큰 백서 내용 일부를 인용하면서 "결제처리업체에 묶인 자금 8억 5000만 달러를 커버하기 위해 IEO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주, 뉴욕 검찰은 비트파이넥스가 8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테더 자금을 사용했다고 기소한 상태다. 두 업체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 테더 측 변호사는 USDT 공급량 74%를 지원할만큼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