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한금융지주와 협업해 유망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는 '2022 피노베이션 챌린지:서울시×신한카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시와 현장에 혁신기술을 접목해 시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신한카드가 힘을 합쳐 단기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핀테크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챌린지에서는 총 3개 기업을 선발해 서울핀테크랩 입주(1년), 신한카드 사업화 협업,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에 이르는 전폭적 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주제는 '데이터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이다. 금융기업(카드사)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카드사의 고유한 비즈니스와 접목해볼 수 있는 금융기술,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핀테크 기업(창업 7년 이내)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3개사 핀테크 기업은 ▲서울핀테크랩 올인원 성장 패키지 지원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연계 멘토링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 선발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발 참여 ▲신한금융그룹 투자기회 등의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의무적으로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해야 한다.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특허, 홍보 등을 지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맞춤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울투자청을 통해 대기업ㆍ금융사와 연계한 투자유치, 해외진출 지원을 받게 된다.
육성 프로그램 과정을 거쳐 10월,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사업 아이템을 발표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수 핀테크 기업에겐 최대 20백만원(1등 2000만원, 2등 1000만원, 3등 5백만원)의 사업화 지원금이 수여되고 수요에 따라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원 및 비즈니스 협업이 가능하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은 이노톡(INNO TALK)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는 전통금융기관(기업은행 등), 타산업분야 대․중견기업 등과 핀테크기업이 상호 성장·상생하는 개방형혁신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아시아의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세계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단기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 및 지원으로 잠재력있는 핀테크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