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전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사진 공유 중심의 인기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대체불가토큰(NFT)'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18일(현지시간) 더힌두비즈니스라인(thehindubusinessline)에 따르면 애덤 모세리(Adam Mosseri) 인스타그램 CEO는 자신의 SNS를 통한 '인스타그램 Q&A'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인스타그램에서 NFT를 지원하는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공식 발표할 만한 것은 없지만, NFT 부문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기는 하다. 더 많은 대중이 NFT를 더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답변했다.
모세리 CEO는 "인스타그램이 활동할 수 있는 흥미로운 분야이며 크리에이터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10월부터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20억 명을 넘었다. 2018년 6월 기준 10억 명에서 3년 만에 두 배 증가했다. 인기 소셜 미디어가 NFT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은 2021년 초부터 있었다.
2021년 5월 인스타그램이 콘텐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위크(Creator Week)' 행사에 NFT 전문가를 초대해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NFT 아티스트 션 윌리엄스(Sean Williams)는 행사 초대 이메일을 공개하면서 "인스타그램이 NFT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7월에는 앱 개발자 알레산드로 팔루찌(Alessandro Paluzzi)가 "SNS 플랫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이 NFT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은 NFT 수집품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NFT 기능이 포함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는 'Collectible'이라는 라벨이 붙어 사용자 포스트에 구매 가능한 NFT가 있다는 것을 표시해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