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캐나다에서 탄소 중립 암호화폐 ETF가 나오며 흥행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캐나다 자산운용회사 퍼포스 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s)는 2021년 11월 9일(이하 현지시간) 새로운 암호화폐 ETF 2건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펀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로, 암호화폐 채굴의 탄소 발자국을 측정하고 탄소 포집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도 투자 노출할 예정이다. 퍼포스는 이를 위해 탄소 제거 솔루션 업체인 패치(Patch)와도 제휴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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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펀드는 캐나다 최초의 탄소 중립 암호화폐 ETF가 될 예정이다. 퍼포스는 2021년 초 캐나다 최초로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를 선보인 바 있다.
퍼포스의 비트코인 ETF는 토론토 증시에 상장된 첫날 1억 6500만 달러(약 1826억 원)이 거래되고 한 달 만인 3월 18일 ETF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량 역시 지난 2021년 2월 출시 이후 비트코인(BTC) 가격 등락과 상관없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2021년 11월 9일 기준 15.8억 달러(약 1조 862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coinglas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