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와 벡스코가 주관한 'NFT BUSAN 2021'이 방문객들의 호평 속에 성료했다.
국내 최초 대규모 NFT·블록체인 산업 컨퍼런스이자 전시 박람회인 'NFT BUSAN 2021'은 블록체인 산업과 생태계 전문가의 비전을 교환하고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2021년 11월 4일 개막해 2021년 11월 6일 종료됐다.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개최된 NFT 관련 행사는 예술품, 특히 그림을 위주로 전시하고, NFT로 판매되는 행사, 컨퍼런스에 국한돼 있었다. 그러나 NFT BUSAN 2021은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B2B·B2C 통합행사로 NFT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중견기업, 스타트업 전시뿐만 아니라 ▲컨퍼런스 ▲NFT 작가 및 실물 특별전 ▲1:1 밋업 ▲체험존 등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NFT BUSAN 2021 행사 부스 / 김건주 기자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대면 행사 주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NFT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출연했다.
특히 현장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NFT 옥션을 통해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먼저, 올곧게 역사를 바라보고 문화의 가치를 무엇보다 중요시한 간송의 정신을 담은 훈민정음 해례본 NFT 한정판이 옥션 첫 번째로 나오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지비지 작가의 'Fantasy and real(이상과 현실)' ▲송문상 작가의 '한 여름 밤의 꿈'▲김보경 선수 실착 사인 축구화 NFT ▲임하룡 작가의 '부부2' ▲실사형 AI 버추얼 휴먼 NFT 등이 옥션의 열기를 더했다.
△NFT 옥션 출품작 '꿈꾸는 낙타-밤'을 바라보는 윤송아 작가 / 변세현 기자
또한 '바른손랩스와 함께하는 NFT 페스티벌'을 주제로 전시 특별관이 3일간 운영됐다. 이번 전시는 국내 8명의 아티스트와 부산에서 활동하는 2명의 초청작가로 구성돼 ‘회화’, ‘설치’, ‘사진’ 등 장르의 경계를 망라한 50여 점의 다채로운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전시에서는 NFT 작품을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어, NFT가 디지털 매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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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체험하기 위해 기다리는 NFT BUSAN 2021 방문객들 / 김건주 기자
체험관에서는 NFT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어도 누구나 NFT를 즐겨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됐다. NFT 발행, 부산시 관광 명소 NFT 뽑기, 메타버스 체험존, NFT AR 체험 등의 컨텐츠로 많은 방문객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업계 주요 기업 및 관계자들이 모여 지견을 공유했다. 그라운드엑스를 시작으로 ▲미래에셋 ▲신한은행 ▲한화자산운용 ▲람다256 ▲SK C&C ▲라인테크플러스 등이 참여하고, NFT작가로 유명한 Mr. Misang(미스터 미상)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바른손랩스 ▲온더 ▲바오밥파트너즈 ▲세종텔레콤이 후원하고 토큰포스트가 미디어파트너로 참여했다.
김태경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이사장은 "부산시와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가 한국의 미래 신성장 산업인 블록체인 산업의 작은 판을 깔았을 뿐인데 기대 이상으로 관련 기술 기업과 수많은 관계자들의 높은 참여 열기를 느끼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부산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감으로 받아들이고, 부산시와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가 협력해 부산이 블록체인 산업의 메카이자 광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