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우체국(USPS)이 우표를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한다.
뉴질랜드의 NFT 플랫폼 VeVe는 2021년 11월 1일(이하 현지시간) "USPS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상 최초의 USPS 디지털 우표 아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NFT는 남미의 명절인 망자의 날(Day of the Dead)을 기념해 발행됐다. 11월 2일부터 VeVe 앱에서 판매가 진행된다. 개당 6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사진: VeVe
크리스 카르펜코(Chris Karpenko) USPS 브랜드 마케팅 담당은 "NFT 판매는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수집품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VeVe는 2021년 10월 27일 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홍보를 위해 인기 캐릭터들을 NFT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VeVe는 디즈니 자체 캐릭터뿐만 아니라 마블의 스파이더맨, 픽사의 토이 스토리, 니모, 인크레더블, 스타워즈 등 디즈니 그룹이 보유한 다수의 캐릭터를 NFT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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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 부는 NFT 바람
공공기관인 우체국에도 NFT와 암호화폐 열풍이 불고 있다.
USPS는 2021년 4월 13일 운송 품질 개선을 위해 NFT 활용에 나선 바 있다. USPS의 전자운송장(ePostage)과 배송 물품이 NFT로 기록되는 방식으로, 디지털 및 실물 자산에 대해 검증 가능한 관리 체인을 생성했다.
스위스 국영우체국인 스위스 포스트(Swiss Post)는 2021년 9월 30일 NFT 우표 '스위스 크립토 스탬프(Swiss crypto stamp)’ 13종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영국 우체국은 2021년 9월부터 암호화폐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와 NFT의 열풍이 지속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 많은 공공기관들이 이 같은 흐름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