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카드사 중 하나인 마스터카드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네트워크를 준비하면서 암호화폐 투자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10월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미에바흐(Michael Miebach) 마스터카드 CEO는 2021년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마스터카드가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자산 시대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에바흐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실적 발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우리는 실제로 상당히 많은 양의 암호화폐를 사람들이 사고파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암호화폐는 자산으로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이를 더욱 쉽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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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실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CBDC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마스터카드는 CBDB를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는 실제로 10월 25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 플랫폼 및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백트(Bakkt)와 암호화폐 카드 결제 제휴를 맺기도 했다. 마스터카드는 “백트와의 제휴를 통해 은행이나 핀테크 기업, 자영업자 등 상인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마스터카드는 2021년 9월 암호화폐 보안업체인 사이퍼트레이스(CipherTrace) 인수 계획을 밝히며 암호화폐 산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사이퍼트레이스는 900여 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모니터링하는 보안업체다. 마스터카드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