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지명자가 암호화폐에 대한 적극적인 규제 의사를 드러냈다.
2021년 10월 2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 CFTC 위원장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 자리에서 "그동안 CFTC는 법적 권한의 한계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을 규제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면서 "CFTC가 주요 암호화폐 시장 규제 기관이 될 수 있도록, 기관의 법적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의 벌금 합의 건을 거론하며 "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암호화폐 자산 시장 규모는 2조 7000억 달러(약 3166조 원)에 달하며 이 중 60%가 상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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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TC가 어떤 권한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암호화폐 거래는 위험성이 상당히 크다"면서 "증권과 상품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가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암호화폐 규제는 CFTC의 전통적인 역할을 벗어나지만, 기관이 정당한 권한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