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호주에서 암호화폐 선물과 옵션 지원을 중단한다고 2021년 9월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기존 바이낸스 이용자는 90일 이내로 선물, 옵션, 레버리지 토큰에 관련된 모든 포지션을 정리해야 한다.
2021년 9월 24일부터 바이낸스에서 파생상품 포지션을 열거나 확대할 수 없다. 단, 강제 청산 및 마진콜 방지를 위해 증거금을 보충하는 것은 허용된다.
12월 23일 이후에는 남아 있는 모든 포지션이 정리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직접 포지션을 줄이거나 청산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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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다. 전 세계 규제 기관들이 바이낸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거래소의 사업 운영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거래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이용자와 현지 규제 당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바이낸스는 전세계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각 지역의 규제 요건을 파악하고 거래소가 만들어가는 변화의 과정이 파괴적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다수의 규제 기관에서 경고 및 운영 중단 명령을 받고 있다. 거래소는 앞서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에서 파생상품 지원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