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싱가포르에서 거래 서비스를 중지한다.
2021년 9월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싱가포르 통화청(MAS)은 바이낸스를 투자자 경고 리스트에 포함했다. 이에 바이낸스는 싱가포르에서 상품 제공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달러(SGD)로 암호화폐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오는 9월 9일부터 싱가포르인은 더 이상 싱가포르 달러(SGD)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바이낸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싱가포르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앱스토어(애플)에서 삭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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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각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싱가포르뿐 아니라 영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에서 바이낸스를 규제 대상에 포함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금융당국 역시 “바이낸스가 남아공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권한이 없다”라며 바이낸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이낸스를 통해 거래되는 암호화폐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부정적인 규제들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다른 플랫폼보다 거래량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9월 5일 바이낸스의 거래량은 240억 달러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