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주식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한 것은 개인 투자자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1년 9월 7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 JP모건 수석 투자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과 주식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도했다”라고 밝혔다.
JP모건이 개인 투자 시장을 추적하기 위해 구축한 지표에 따르면 2021년 7월 중 개인투자자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고 미국 주식은 16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통 휴가철인 여름에는 시장이 조용하기 마련이지만 올해 여름에는 예외적으로 높은 흐름을 계속 유지했다.
미국 은행 업계에 따르면 ETF나 뮤추얼 펀드의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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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식형 펀드는 2017년과 비교해 58% 증가한 7000억 달러 수준이었으며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이에 대해 “주식형 펀드의 증가세로 인해 S&P 500 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18% 이상 급등했다”며 “이런 개인투자자들의 흐름이 지속되는 한 주식 시장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JP모건은 주식시장에서의 이런 모습이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니지르조글루 수석 전략가는 “지난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 흐름의 강세는 주식에만 국한되지 않았으며, 8월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 힘을 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월에는 특히 대체불가토큰(NFT)과 탈중앙화금융(디파이, DeFi)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면서 "이더리움(ETH)을 비롯해 솔라나(SOL), 바이낸스코인(BNB), 카르다노(ADA) 등의 암호화폐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8월 암호화폐 거래소 방문 횟수는 4억 820만 회로 전월 대비 27.8%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