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에 관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키르기스스탄 현지 언론은 2021년 8월 25일(이하 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금융규제 감독국(Gosfinnadzor)이 암호화폐 거래소 규제 초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법적 지위, 기능, 책임 및 등록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에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조달과 같은 불법적인 활동을 방지를 위한 조치를 도입하는 것 또한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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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금융규제 감독국은 "새로운 규제는 암호화폐 시장 관련 위험을 줄이고 자국의 혁신 기술 개발과 디지털 경제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제가 도입되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이 개선되고 국가 예산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NBKR)는 2021년 1월 6일 암호화폐 산업 규제법 2건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당시 NBKR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암호화폐를 광범위한 투자 수단이자 국경 간 지불을 위한 해결책으로 여기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규제법을 통해 암호화폐 관련 용어들을 법적으로 정의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