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을 적극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가 2021년 8월 24일(이하 현지시간) 각국의 디파이 프로토콜 이용률을 나타내는 '디파이 채택 지수(DeFi Adoption Index)'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고소득 이용자를 중심으로 디파이 채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체이널리시스는 △온체인 디파이 수신 금액 △소매 온체인 디파이 수신 금액 △온체인 디파이 예치 수, 세 개 지표로 154개국의 순위를 매겼다. 국가 경제 상황이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첫 두 지표에 인구 당 소득 가중치를 적용했다.
분석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중국, 영국이 전 세계 디파이 채택 순위에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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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관 및 전문 시장을 가진 국가들이 디파이 채택을 주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디파이가 아직 암호화폐 업계 만의 시장으로 남아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보고서는 "소매 시장에 초점을 두기 위해 가중치를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디파이 채택은 경험 있는 암호화폐 거래자와 혁신적인 새 플랫폼에서 새로운 자원을 찾기 원하는 투자자들이 이끌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체이널리시스는 2021년 8월 18일 보고서 ‘2021년 글로벌 암호화폐 채택 지수(Global Crypto Adoption Index)’를 발간해 각국 암호화폐 확산 수준도 확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택 움직임은 전 세계에서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 베트남은 암호화폐 채택과 디파이 채택 순위에서 모두 5위 안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