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 내부 메신저 데이터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2021년 8월 9일(이하 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유튜데이는 SEC 측 변호사 호르헤 텐레이로(Jorge Tenreiro)가 리플 내부 메신저 슬랙(Slack) 데이터를 요청하는 긴급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그는 "리플은 모든 메시지에 대한 정보 공개에 동의했다. 그럼에도 검색 가능한 메시지 수는 1468개로 제한돼 있다"라고 밝혔다. 리플 측 메신저에는 총 100만 개 이상의 메시지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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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는 슬랙 메시지에 매우 중요한 정보들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SEC는 슬랙 메시지를 통해 ▲리플의 투기적 리플(XRP) 거래 창출 욕구 ▲리플(XRP) 가격에 대한 회사의 우려 ▲리플(XRP) 판매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 ▲암호화폐 규제 현황 관련 발언 등 핵심적인 증거 자료들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인들의 증언과 맞춰볼 계획이다.
2020년 12월 22일 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리플에 소송을 제기한 이래 XRP의 증권 여부를 둔 SEC와 리플 간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