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데스크는 2021년 7월 27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의 2분기 보고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분기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거나 매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여전히 13억 3100만 달러(약 1조 531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3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021년 7월 7일 CNBC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테슬라가 2분기 재무제표 상에서 25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 바 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이번 발표로 일론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처분했다는 논란은 잠잠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 2월 8일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구매했다. 이후 차량 구매에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다가 5월 13일 환경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BTC) 결제 지원을 잠정 중단시켰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촉발했고 이에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했다는 의혹이 일었었다.
머스크는 5월 17일 비트코인 보유분을 매각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7월 21일 컨퍼런스 '더비워드(B Word)'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분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 뿐 아니라 스페이스 X도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