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 아카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직접 현물 노출을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제공하는 비트와이즈의 상장지수상품(ETP) 상장을 위한 19b-4 양식을 제출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비트와이즈가 제안한 비트코인-이더리움 ETP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확립된 자산에 대한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배분을 단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은 이러한 자산의 변화하는 지배력을 반영해 펀드가 동적으로 조정되도록 한다.
비트와이즈 CIO 매트 하우건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금과 기술주가 경쟁자가 아닌 것처럼 경쟁자가 아니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어떤 것을 추가하는 것이 더 좋은지 물을 때 우리의 답변은 종종 '둘 다'라고 한다. 이 펀드는 세계 최대 두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균형 잡힌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권장사항을 쉽고 실행 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트와이즈의 스팟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P는 총 42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축적했다.
승인될 경우 이 이중자산 ETP는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두 개의 최대 암호화폐에 동시 노출을 제공하는 상품이 된다.
다만 비슷한 다른 상품들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시가총액 가중 방식은 아니지만 BTC와 ETH를 추적하는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암호화폐 인덱스 ETF 승인을 연기했다.
또한 브라질 자산운용사 해시덱스는 6월 BTC와 ETH를 추적하는 해시덱스 나스닥 암호화폐 인덱스 US ETF 출시를 신청했다.
BTC와 ETH는 11월 26일 기준 총 2조1000억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이러한 지배력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두 암호화폐의 사용 사례를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로 비트코인을 보안과 통화 사용 사례에 최적화된 디지털 가치 저장소로 여긴다.
반면 ETH는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총 1100억 달러의 총가치잠금(TVL)을 보유한 최대 분산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인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구동한다. 또한 블랙록(BlackRock), 비자(Visa), 프랭클린템플턴과 같은 전통 금융 거물들이 자사 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인프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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