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세, 주간 7.2% 상승하며 안정적 흐름
비트코인(BTC)은 4월 15일 기준 1억2,160만원에 거래되며 주간 7.2%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7,450만원까지 하락했던 것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결과다. 미국의 관세 완화 정책과 재무부의 유동성 공급 발표가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간 거래량은 120만 BTC를 상회하며 시장 활기를 반영했고,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일 평균 30만 건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유입이 비트코인 강세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관련해서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애리조나주의 비트코인 채굴 보호 법안 통과와 뉴햄프셔주의 디지털 자산 투자 허용 법안 통과가 시장 안정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기술 개발과 프라이버시 향상 기대
이더리움(ETH)은 현재 233만원으로 주간 3.3% 상승세를 보였다. 비탈릭 부테린은 Railgun 및 Privacy Pools 등 프라이버시 기능을 제안하며 네트워크 익명성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다음 달 예정된 Pectra 업그레이드는 확장성과 보안성 개선이 핵심인 만큼, 시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일부 자산 유출과 장기 보유자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단기 조정 가능성은 남아 있다.
리플, 규제 완화 기대 속 강한 반등
리플(XRP)은 주간 13.3% 급등하며 현재 3,059원에 거래되고 있다. 4월은 역사적으로 리플에 강세 월로, 투자자들도 긍정적인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리플과 SWIFT 간 파트너십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SEC 소송 관련해 항소 중단과 협상을 통한 합의 가능성이 제기돼 규제 불확실성도 줄어드는 모습이다. 리플은 최근 Revolut, Zero Hash와의 협력 강화도 발표하며 결제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전반 및 전망
미국의 경제 정책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시장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안정성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진전, 그리고 리플의 법적 리스크 완화가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을 마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존재해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자자들은 각 프로젝트의 기술력과 시장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