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지수 상승...관세 면제 발표 영향
15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 오른 16,831.48에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도 각각 0.8% 상승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소비자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기로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애플·엔비디아 강세...테크주 수혜 지속
관세 면제 조치로 중국에 생산을 의존하는 테크 기업들이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됐다. 애플은 2.21% 오른 202.52달러에 마감했고, 엔비디아는 3% 상승했다. 브로드컴과 AMD, 델 테크놀로지스도 각각 2~8%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AI 관련주도 상승...팔란티어, 나토 수주로 급등
팔란티어는 나토와의 군사용 AI 시스템 계약 체결 발표에 4.6% 상승해 시장 관심을 받았다. 베스트바이는 관세 면제로 인한 공급망 비용 감소 기대 속에 12% 급등했다.
일부 종목 약세...산업별 불확실성 지속
라이브 네이션, 스피어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는 소비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다비타는 랜섬웨어 공격에 따른 운영 차질로 3% 하락했고, 유나이티드헬스와 휴매나도 헬스케어 부문 부담 속 각각 2~3% 낙폭을 기록했다.
금리 하락과 정책 기대감...시장 낙관 심리 반영
10년물 국채 금리가 4.364%로 떨어지고,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었다. 골드만삭스는 관세 완화의 수혜가 기술기업에 긍정적이라며 IT 업종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시장은 주 후반 발표될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