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등급 정보를 제공하는 유일한 신용평가사 와이스레이팅스가 ‘와이스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와이스레이팅스는 1971년 설립된 미국 신용 평가 기관으로 작년 1월 24일 암호화 자산 등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122종의 암호화폐를 기술, 도입, 리스크, 보상 4가지 기준으로 평가해 A+부터 F까지 등급을 매긴다. 기업은 종합 등급이 부분 점수들을 평균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알고리즘 기반으로 모든 요소를 반영하여 내린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평가”라고 강조했다.
리스크/보상 부문
리스크 부문은 변동성, 시세 하락 등 잠재 투자자가 알아야 할 부정적인 측면을 나타낸다. 보상 부문은 가격 모멘텀, 최근 수익률 등 잠재 수익성을 나타낸다. 리스크·보상 등급은 단기 거래시 유효한 평가 지표로 사용될 수 있다.
해당 부문은 오랜 시장 침체로 저조한 성적을 받았다. 이를 반영한 종합 등급에서 A 등급을 획득한 암호화폐는 없었다. 이오스, XRP, 비트코인, 바이낸스(BNB) 4종이 B- 등급을 받았다.
지난 평가에서 C+를 받았던 비트코인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빠른 성장과 개선으로, 기타 암호화폐 3종은 가격 상승으로 인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종합 등급에서 암호화폐 27종이 C+~C-를, 75종이 D+~D-를, 16종이 E+~E-를 받았다.
기술/도입 부문
기술 부문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평가하는 것으로 익명성, 통화 정책, 거버넌스, 코드 개선, 에너지 효율, 확장 솔루션, 상호 운용성 등을 검토했다. 도입 부문은 거래 속도, 네트워크 보안, 채굴 탈중앙화 수준, 개발자·기업·대중 도입 수준 등 실제 실적을 나타낸다. 해당 부문 등급은 장기 투자시 참고할 수 있다.
해당 부문에서 XRP, 이오스, 비트코인이 A등급을 받았다. 시총 3위 암호화폐 XRP는 “국제 은행 간 결제시스템 SWIFT와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자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더리움, 카르다노는 스마트컨트랙트 기능에서 점수를 받으며 각각 A-, B+를 받았다.
와이스레이팅스 창립자 마틴 D.와이스는 약세 시장에서도 온체인 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짚으며 투자 적기가 올 것을 예상했다.
그는 “이용자 거래량, 네트워크 성능, 네트워크 보안 등 핵심 요소들이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투자 시기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립자는 구체적인 시장 예측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더 많은 기업들이 산업에 투명성을 더하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발언했다. 최근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 토마스 리는 산업 내 발전이 가격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5~6개월 후 강세장을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