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들이 퇴직연금 일부를 암호화폐로 배분받을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미디어 디크립트는 2021년 6월 7일(현지시간) 미국의 퇴직연금 ‘401(k)’ 서비스 업체 포어스올(ForUsAll)이 근로자들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추가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퇴직연금을 뜻하는 401(k)는 회사가 직원의 급여를 매달 일부분 투자·저축해 개인 계좌에 적립하고 세금혜택을 주는 은퇴 플랜이다. 미국 근로자들에게는 반드시 챙겨야 할 복지로 여겨진다. 401(k)는 미국 내국세입법 401조 k항의 직장가입 연금 규정에서 유래했다.
우리나라에는 사용자가 개별 계좌에 부담금을 정기적으로 납입해 적립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Defined Contribution)’이라는 비슷한 제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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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스올은 이번 옵션에 비트코인이나 알고랜드(Algorand), 유니스왑(Uniswap) 등 탈중앙화금융(DeFi) 토큰을 포함한 5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퇴직 연금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직원이 선택한 암호화폐는 코인베이스 기관 서비스로 관리된다.
제프 슐테(Jeff Schulte) 포어스올 CEO는 "포어스올은 수백 개의 회사와 약 7만여 명의 근로자들에게 401K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근로자들은 401K 포트폴리오의 최대 5%를 암호화폐에 배분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