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이 2021년 5월 31일 업계 최초로 NFT(대체불가토큰)마켓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코빗 NFT 마켓에서는 NFT 작품 창작자들이 코빗 홈페이지의 NFT마켓 메뉴에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은 입찰 방식으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작품을 이더리움(ETH)으로 지불해 구매할 수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각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특정 자산의 소유자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작품의 원작자가 누구이며 언제 어떤 사람에게 판매됐는지 등의 세부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다. 또한 작품이 재판매될 때마다 원작자에게 지속적으로 로열티를 지급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현재 미술품 영역에서 NFT가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코빗은 이번 NFT마켓 론칭 기념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발굴 및 유통 환경 활성화를 위해 수수료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코빗 내부 심사 기준에 의거해 전도유망한 창작자에게는 NFT작품 업로드 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구매자로부터는 작품 낙찰 시 코빗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해외에서 NFT 시장이 활성화된 것에 비해 아직 우리나라는 걸음마 수준”이라며 “코빗 NFT마켓에서 IP보유 기업들은 자사의 게임, 영상, 미술품 등의 디지털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거래소 입장에서는 거래 수수료 이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게 돼 블록체인 생태계 측면에서도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