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전략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호주 산업과학기술부 카렌 앤드류 장관과 무역관광투자부 시몬 버밍햄 장관은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선도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새 정책 로드맵을 공동 발표했다.
로드맵은 블록체인 관련 규제, 기술, 역량, 혁신, 투자, 국제 경쟁력, 국제 협력 등의 내용을 아우른다.
7만1200달러 상당의 기술 지원금도 추가됐다. 앞서, 정부 지급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기 위해 디지털전환부에 50만 달러를, 국제 블록체인 표준 개발을 위해 스탠다드 오스트레일리아(Standards Australia)에 25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지원금은 산업과학기술부가 뉴욕 컨센서스 블록체인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호주 무역투자부(Austrade) 대표단 기업들을 후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앤드류 장관은 “블록체인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 분야 업계, 학계 전문가들, 그리고 CSIRO 산하 데이터61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61은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관(CSIRO) 산하 디지털 혁신 센터로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버밍햄 장관은 “정부 지원을 통해 호주 정부와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 분야를 선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기관과 금융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대형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 7월, IBM과 7억4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정부 기관의 데이터 보안, 자동화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