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Austrac)가 맬번 내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 기관들이 실행하는 크로스보더 거래 보고 자동화 실험에 나선다.
2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는 맬번에 위치한 스윈번 대학과 블록체인 및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한 자금 이체 지시서 보고 자동화 실험에 나섬을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와 스윈번 대학은 은행과 같은 금융 기관이 국경을 넘는 자금 이체를 실행할 때 작성하는 자금 이체 지시서 보고 자동화에 블록체인 및 스마트 콘트랙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호주의 자금세탁 및 금융테러 방지법(AML/CTF Act)은 금융기관 및 개인의 크로스보더 자금 이체가 이뤄질 경우 해당 거래에 대해 10일 이내로 자세한 세부사항을 당국에 보고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이번 실험은 지난해 12월부터 실행되었으며, 약 1년간의 실험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는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의 사회 수용을 인정하며 적극적으로 정책과 행정절차에 이를 반영한 뜻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17년 3월,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는 블록체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 센터를 설립했다.
이어 호주금융정보분석센터는 지난해 4월, 암호화폐 거래소가 준수해야 할 자금세탁 및 금융테러 방지법을 발표한 데 이어, 이제는 크로스보더 자금 이체 지시서 보고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는 실험에 나선 것이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