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블록체인 연구를 위한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블록체인 연구를 위한 '디지털 혁신부(Digital Transformation Agency)'에 약 70만 호주달러(한화 7억5,670만원)를 투자했다. 호주 정부는 2018~2019년 정부 예산에서 해당 금액을 디지털 혁신부의 4년 연구비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디지털 혁신부는 '디지털 혁신 실행'이란 목적하에 정부를 돕는 기관으로, 현재 호주 내 정보통신 기술 전략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공식 문서를 통해 "정부 행정 서비스에 더 많은 가치를 안겨줄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기 위해 70만 호주달러를 디지털 혁신부에 투자한다"고 서술했다.
호주 정부가 블록체인 연구에 국가 재산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블록체인 활용 분야 및 수반되는 위험 사례 연구를 위해 예산을 투자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두 개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호주 정부는 이 중 디지털 혁신부를 위한 자문 보고서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2017년, 호주 정부는 약 800만 호주달러(한화 86억5,360만원)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유틸리티 시범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