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가 운전면허증을 블록체인화하는 시범 프로젝트 실행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는 뉴사우스웨일즈 내 14만 명의 운전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시범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2019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IT회사인 시큐어로직과 다수의 기술회사들이 참여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해 분산 방식으로 운전면허 데이터를 저장하게 된다. 해당 프로젝트에 도입될 블록체인 네트워크 '트러스트그리드(TrustGrid)'는 이미 주 정부의 실험에 사용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는 분산 네트워크를 활용해 데이터를 저장 및 인증하는 것으로, 운전자들은 이제 모바일 앱에서 디지털 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신원검사 과정에서 더이상 나이 및 개인정보를 담은 카드를 물리적으로 소지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이니셔티브는 지난 5월, 뉴사우스웨일즈 주 정부가 통과시킨 주민들의 운전면허증을 디지털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호주는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 블록체인 및 분산원장 기술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예로, 호주는 IBM과 국가적인 블록체인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며, 기업들이 법적 효력을 갖춘 스마트 컨트랙트를 도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