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디지털전환부(DTA)가 사회보장 복지수당 지급시스템에 블록체인 도입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지난주 시드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디지털전환부의 랜들 브루고드(Randall Brugeaud) 수석은 "다양한 블록체인 도입 방안을 찾고 있다. 복지수당 지불시스템 활용을 우선 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디지털전환부는 정부 기관들의 업무를 디지털화하도록 지원 및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15년 호주 정부의 대대적인 디지털화 계획의 일환으로 출범했다.
디지털전환부는 "다음 회계연도 말까지 블록체인 프로토 타입을 구축하기 위해 사용자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맡고 있는 보건서비스부(DHS) 산하 센터링크(Centrelink)의 지원 시스템과 연계해서 진행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사회보장 복지시스템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투명성, 불변성, 자동화로 인한 효율성 등 많은 장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 정부는 해당 블록체인 기술 도입 연구비로 70만 호주달러(한화 5억7천만원) 상당의 예산을 배정했다.
브루고드 수석은 "거래를 안전하게 기록하는 블록체인의 잠재적 기능을 검토하겠다.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업체의 경험을 많이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