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디지털투자그룹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의 압도적 승리 이후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하며 비트코인이 정치적 당위성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뉴욕디지털투자그룹(New York Digital Investment Group)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그렉 시폴라로(Greg Cipolaro)는 이메일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 이상 비트코인 투자를 회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폴라로는 "ETF와 같은 접근하기 쉽고 잘 규제된 상품을 통해 비트코인 투자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제는 정치적 당위성도 갖게 됐다"며 "다양한 이유로 비트코인을 무시하거나 배제했던 투자자들은 재정적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릿지홀딩스그룹(Stone Ridge Holdings Group)의 자회사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은 커스터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비트코인 특화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시폴라로의 발언은 미국 대선 이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업계의 전반적인 합의를 반영한다. 지난 7일간 비트코인 가격이 약 18% 상승한 것처럼 대선 결과는 업계에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지난주 JP모건(JPMorgan)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과 금이 대선 결과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420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 매입 계획도 이를 뒷받침했다. BRN은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트겟리서치(BitGet Research)는 시장 진입을 망설이던 자금이 불안감으로 인해 유입되며 가격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2025년에는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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