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결제 서비스업체 비자가 암호화폐 ˙블록체인 인재를 구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비자는 기업 핀테크 부문의 기술 상품 총괄을 맡을 블록체인 관련 구인 공고를 게재했다.
기술 상품 총괄은 암호화폐 상품 전략을 추진하고, 관련 사업 기회에 대한 로드맵을 다룬다. 암호화 산업, 분산 원장 기술, 기존 결제 솔루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이 요구되며, 암호화 기술 전문성은 우대사항이다.
기술 상품 총괄은 비자 핀테크 부문에 가치를 더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팀과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지난 해, 비자 CEO 알 켈리(Al Kelly)는 암호화폐가 중단기적으로 비자의 결제 시장 점유률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발언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비자와 경쟁하려면 상품이 아닌 결제 수단으로 자리를 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대안으로 차츰 부상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대형 슈퍼체인 크로거(Kroger)는 높은 수수료 문제로 비자 카드 결제를 거부했다. 이에 미국 디지털 자산 투자사 모건크리크디지털의 설립자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도입을 제안하고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작년 말,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비자는 국경 간 결제 기술을 개발하는 리플의 파트너사 어스포트(Earthport)를 인수하여 기존 결제 네트워크에 리플 프로토콜을 통합할 것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미국 대표 일간지 뉴욕타임즈도 지난 13일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인재를 구하며 블록체인 도입과 개발 추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