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가 암호화폐 및 ICO를 '고위험군'에 속하는 상품 그룹으로 분류하고, 관리 감찰을 늘릴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지난 5월 공개한 상품 분류사항에 따라 바이너리 옵션, 차익거래(CFD), 외환, 암호화폐, ICO를 고위험군 상품 그룹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감찰을 시작한다.
금융언론 파이낸스 마그넷 보도에 따르면, 해당 상품 그룹은 실제 거래일로부터 최대 540일까지 지불 거절 처리가 가능해진다.
마스터카드의 조치에 이어 비자카드 또한 유사한 그룹 분류를 올해 12월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와 비자카드의 해당 조치는 그간 양사가 암호화폐에 비슷한 입장을 취해온 것으로 봤을 때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이다.
특히 양사는 그동안 특정 라이선스 없이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해 온 업체들을 대상으로 거래 처리 중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부 암호화폐 거래 처리 업체들은 고객들에게 신용카드 수용을 중단한 상태로, 향후 신용카드를 제외한 다른 결제 옵션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