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블록체인] 바이든發 암호화폐 시장 폭락, 은성수 금융위원장 발언 外

한주간의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모아 소개하는 '주간 블록체인' 코너입니다. 놓치기 쉬운 소식, 지금 만나보세요!

[정부, 6월까지 암호화폐 불법행위 집중 단속…모니터링·점검 강화]

암호화폐 시장을 향한 규제 움직임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1년 4월 19일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 사기 등 불법행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차원의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불법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21년 4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암호화폐 매매 행위를 투자로 볼 수 없다"며 "암호화폐 매매로 인한 손실을 보호할 수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는 '잘못된 길'이며 정부가 의무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별히 가상화폐 관련 대책과 점검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암호화폐 거래 과열 양상에 대한 대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시각과 대응을 두고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대착오적 접근'이라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신산업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美 바이든 양도소득세 인상 예고에 암호화폐 시장 '대폭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양도소득세 인상 발언에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미 정부는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양도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해당 소식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각각 5만 4000달러, 2만 6000달러에서 4만 8000달러, 2만 1000달러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 투자 열풍과 규제 단속 바람이 부딪히면서 시장 혼란이 예상되는데요. 투자 손실과 사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자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IMF 총재 "디지털 화폐, 팬데믹 취약계층 위한 송금 혁명 가져올 것"]

전 세계 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조치를 강화하고 가운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개발에는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바(Kristalina Georgieva) IMF 총재는 "디지털 화폐를 통한 송금 개선이 취약 계층에 가장 큰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전 세계 각국의 디지털 화폐 전환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 위안화의 실질적인 위협에 주목하면서 디지털 달러 작업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을 의식한 듯 중국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는 국내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으로 미국 달러를 위협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PwC는 각국 CBDC 개발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 '2021년 CBDC 글로벌 인덱스'를 발간했습니다. 바하마는 소매 CDBC 개발 부문에서, 태국은 도매 CBDC 개발 부문에서 가장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요국 최초 발행을 준비 중인 중국은 3위를, 우리나라는 9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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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암호화폐 ETF 핫스팟되나…이더리움 ETF 3종 4월 20일 데뷔]

캐나다가 금융 규제 문을 개방하면서 주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2021년 2월 비트코인 ETF 3종을 승인한지 두 달 만에 이더리움 ETF 3종을 추가 승인했습니다. 퍼포스인베스트먼트(Purpose Investment), 이볼브 ETF(Evolve ETF), CI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CI Global Asset Management)가 제공하는 세계 최초 이더리움 ETF 3종은 4월 20일 토론토 증권거래소(TSX)에 동시 상장됐습니다. 첫 주 1500억 원 대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상당한 투자 관심과 수요를 확인시켜줬습니다. 오랫동안 암호화폐 ETF에 회의적이었던 미국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 지분 대량 매각 논란에 "극히 일부" 해명]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의 상징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기술 대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습니다. 긍정적인 상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이목은 코인베이스 임원들의 보유주 매각 소식에 쏠렸습니다. 하지만 4월 16일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대주주들이 4월 14일과 15일 상장 이틀간 매각한 물량은 전체 보유 물량의 극히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소는 대주주들의 지분 매각은 직상장을 진행할 때 공급량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상적인 움직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