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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경영진 지분 대량 매각 논란에 "극히 일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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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레 기자

2021.04.20 (화)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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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제도권 편입의 상징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기술 대기업의 기업공개(IPO)에 버금가는 성공적인 데뷔를 치렀다.

코인베이스는 2021년 4월 14일(이하 현지시간)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티커명 'COIN'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상장 첫날 328.28 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완전희석(fully deluted) 시총은 857억 8000만 달러(약 96조 원)를 기록했다. 크레딧스위스, 나스닥, 바클레이스 같은 월가 대형 금융기관에 비견하는 수준을 보였다.

경영진 지분 대량 매각?

긍정적인 상장 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 이목은 코인베이스 임원들의 보유주 매각에 쏠렸다. 거래소 경영진들이 보유주 상당 부분을 매각했다는 트윗이 게재돼 수천 회 이상 리트윗됐다. 시장은 이같은 매각 움직임이 사업 전망에 대한 거래소 내부자들의 실제적인 기대 수준을 반영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표했다. 거래소는 직상장을 진행할 때 공급량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상적인 움직임이라는 입장이다.

2021년 4월 19일 더블록은 4월 16일 공개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데이터를 인용해 "코인베이스 대주주들이 4월 14일과 15일 매각한 물량은 보유한 물량의 극히 일부"이라고 보도했다.

상장 당시 브라이언 암스트롱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클래스 A 주 11%, 클래스 B 22%를, 프레드 어삼(Fred Ehrsam)은 공동 설립자 겸 이사는 클래스 A 11.4%, 클래스 B 9%를 보유했다.

자료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4월 14일 클래스 A 74만 9999 주를 389.10달러에 판매해 2억 9183만 달러 상당을 현금화했다. 같은 날 프레드 어삼은 클래스 A 29만 8789 주를 374.72달러에 매각해 1억 1196만 달러를 거뒀다. 각각 보유 지분의 2% 미만이다.

지분 100%를 매각했다고 알려진 알레시아 하스(Alesia Haas)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실제 처분한 주식은 전체 지분의 15%인 것으로 확인됐다. 파생 전환 증권을 통해 클래스 A 25만 5500주를 6.7933달러에 매입하고 388.73달러에 판매해 9759만 달러 수익을 거뒀다. 4월 16일 종가 기준 5억 달러 상당의 보유 지분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밀리 최(Emilie Cho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장 첫 이틀 간 24%를 판매했다. 제니퍼 존스(Jennifer Jones) 최고회계책임자(CCO)는 코인베이스 임원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매각, 전체 지분의 38%를 처분했다. 파생 전환 증권을 통해 17.63달러, 총 973만 달러에 55만 1629주를 확보하고 60만 2158주를 364.98달러에 판매, 2억 1005만 달러로 현금화했다.

직상장 관련 자연스런 수순

더블록은 직상장(Direct listing)에서 대주주의 보유주 매각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반 기업공개(IPO)처럼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 직상장에서 대주주의 보유주 매각은 직상장을 위한 충분한 공급량을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폴 그루웰(Paul Grewel) 코인베이스 법률고문도 4월 1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충분한 공급량을 제공하고 신규 투자자를 진입하도록 하기 위해 기업은 전체 지분에서 최소량을 매각해줘야 한다"면서 "통상 투자자와 임원이 최대 주주이며 이들은 상장 당일 가장 많은 수량을 판매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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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두나무 등 거래소 상장 준비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은 부정적인 업계 이미지를 쇄신하고 기존 투자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기관 및 일반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뛰어들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채널도 열었다.

성공적인 테슬라 투자로 월가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ment)는 4월 14일 2억 4600만 달러 상당의 COIN을 사들였다. 4월 16일에도 6400만 달러에 달하는 18만 7078 주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는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 사이에서도 쿠팡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4월 15일 국내 6개 증권사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코인베이스 주식 순매수 규모가 2592만 달러(약 289억원)에 달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이토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블록파이, 암호화폐 투자 전문 스타트업 NFT인베스트먼트,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 등이 주식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중이다. 국내에서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19일 나스닥 차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주식은 주당 3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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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꿈꾸는개발자

2021.05.15 05:58:3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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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oint2

2021.05.15 00:50:43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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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ey

2021.04.30 15:48: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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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ey

2021.04.30 15:47: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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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프노스

2021.04.22 09:18: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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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양말

2021.04.21 17:18:10

코인베이스는 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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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이

2021.04.21 13:30:1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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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긋이

2021.04.21 13:30:1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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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2021.04.21 13:07:5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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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사랑

2021.04.21 12:11:57

정보감사합니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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