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세계 다수의 대학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연구에 더욱 열을 올리게 되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리플이 전세계 11개의 대학교과 손을 잡음으로 기존에 시행하던 '세계대학 블록체인 연구 이니셔티브(UBRI - University Blockchain Research Initiative)'를 확장함을 밝혔다.
리플 측은 지난해 6월, 총 17곳의 대학에 수천만 달러의 투자금을 지원하며 UBRI를 시작했다. 당시 리플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스탠퍼드대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연구를 지원하겠다 밝혔다. 이후 리플은 대학 수업 및 연구 프로젝트 지원, 블록체인 해커톤 후원과 같은 활동을 벌여왔다. 이어, 올해 초, 중국 칭화대학에 핀테크 연구소와 리플은 블록체인 연구 장학 프로그램(BRSP) 개설을 지원하며 UBRI 확장에 박차를 가해왔다.
여기에, 오늘 미국의 카네기멜론대, 코넬대, 듀크대와 싱가포르의 싱가포르국립대, 브라질의 상파울루대 등의 대학 11곳을 추가하여 UBRI의 구성대학은 총 29곳이 되었다.
UBRI 파트너 대학들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 사이버 보안, 규제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듀크와 조지타운에서 워크숍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점차 대학들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진지한 연구 수행과 함께 교육과정 제공을 보급화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 MIT 및 스탠포드를 포함한 세계의 유수의 대학들이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형태의 탈중앙형 결제 네트워크를 출시를 발표했다.
코인베이스 연구결과에 따르면, 세계 50위 대학 중 42%가 최소 1개 이상의 암호화폐 강의를 제공하며 특히 미국 스탠포드와 코넬 대학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욕대는 미국 최초로 블록체인 전공 과정을 개설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한양대가 대학원 내 블록체인융합학과 개설 및 신입생 모집에 나서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