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블록체인 기술의 폭넓은 도입을 목표로 터키 내 최초의 대학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터키 바체세히르 대학(Bahçeşehir University)에서 '이스탄불 블록체인 및 혁신센터(BlockchainIST Center; The Istanbul Blockchain and Innovation Center)' 개관식을 가졌다.
센터의 담당자 보라 에르다마(Bora Erdamar)는 "이스탄불 블록체인 및 혁신센터는 터키 내 가장 중요한 연구개발 혁신센터로, 블록체인의 과학적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에르다마는 터키가 '인류의 혁신'을 이끌 선도국가로 자리잡을 기회를 가졌음을 강조하며 교육기관, 사업체, 국가기관이 블록체인 연구결과를 가지고 적용을 실천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이미 전 세계의 다양한 대학 및 교육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의 중요성을 깨닫고 관련 센터 및 교육 커리큘럼 제공을 시작하고 있다.
지난 6월, 스탠포드 대학은 암호화폐 스타트업 및 기관의 스폰서십을 받아 블록체인 연구센터 설립을 밝혔으며 7월, 런던경제대학은 '암호화폐 투자 및 혼란'이라는 암호화폐 투자 관련 온라인 수업 개강 소식을 전했다. 또한 며칠 전, 중국의 칭화대학교(Tsinghua University) IT 연구소(RIIT)는 중국 금융기업과 블록체인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섰음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고려대 블록체인연구소가 법무법인 화우와 업무협약 체결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