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대학 본교가 암호화폐 스타트업 및 기관의 스폰서십을 받아 새로운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2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스탠포드 대학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 전문가 댄 보네(Dan Boneh)와 데이빗 마지어스(David Mazieres)가 이끄는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연구센터 측은 "학계에서 권위 있는 과학자들과 업계 최고 리더들을 데려와 최적의 블록체인 실행 가능성을 밝혀내겠다"는 취지를 발표했다.
또한 웹사이트를 통해 이더리움 재단(Ethereum Foundation), 프로토콜 연구소(Protocol Labs), 인터체인 재단(Interchain Foundation), 오미세고(OmiseGO), 디피니티 스티프텅(DFINITY Stiftung),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 등 연구 이니셔티브의 스폰서를 공개했다.
스탠포드 연구센터의 설립은 그 자체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해당 연구센터의 설립과 이니셔티브에 흥미를 표하는 트위터 글을 올리기도 했다.
보네 교수는 "블록체인은 전 세계 비즈니스 업계에서 중대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스탠포드는 그 선두에 서서 블록체인의 발전과 실제 적용을 이끌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연구센터는 학생 및 업계 기술자들에게 블록체인 설계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많은 대학들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수업 운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류대학 스탠포드가 선두로 연구센터 설립에 나서면서 추후 미국 대학들의 움직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