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영 표준화 기관이 공급망 투명성 향상을 위해 블록체인 기업 오리진트레일(OriginTrail)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영국표준협회(BSI)는 기업의 공급망 규제 준수 입증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1901년 설립된 영국표준협회는 2017년 기준 1,600만 달러의 매출을 보고했다.
표준협회의 하워드 커(Howard Kerr) 회장은 언론보도를 통해 “오늘날 전세계의 상호 연결이 증가하고 있다. 공급망의 투명성, 추적가능성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회장은 “오리진트레일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영국표준협회의 평가와 인증을 디지털화하며 기업이 규제 준수의 진위를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십은 기업의 규제 표준 준수, 사업 리스크 및 상품 리콜 관리, 글로벌 공급망 자료 수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 발급 단계지만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블록체인의 공급망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세계야생생물기금 호주지사는 환경친화적 공급망을 만들기 위해 블록체인 공급망 관리 플랫폼을 출시했다. IBM도 아동 노동력 착취 등 인권 문제 해소를 위한 블록체인 공급망 파일럿 소식을 전했다.
22일~25일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세계경제포럼 첫째날 블록체인 공급망으로 추적할 수 있는 식품이 제공됐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