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트차타드 싱가포르 지사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무역 금융 계약을 최초 진행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스탠다트차타드의 싱가포르 지사는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무역 금융 계약을 실시했다.
은행은 약 6,000억 달러 자산을 보유한 대형 금융기관으로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디스트리뷰티드레저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 하루만에 영농 공급망 계약을 진행했다. 보통 5~7일이 소요되던 작업이다.
2017년 기준 금융 거래 규모는 9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산업은 여전히 오랜 시스템과 서류 작업을 의존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블록체인 솔루션으로 작업을 디지털화하고, 공급망 네트워크 내 무역 서류 교환을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효율성뿐 아니라 보안과 투명성 모두 개선됐다.
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이 무역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다양한 무역 금융 절차를 자동화하여 신용장(LOC) 등 서류 조작 위험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탠다드차타드는 작년 말, HSBC와 BNP파리바스 등 대형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무역 금융 플랫폼 ‘e트레이드커넥트’를 개발, 출시했다.
무역 금융 외에도 다양한 업무에 블록체인 효과를 실험하며 작년 10월 R3 코다 블록체인을 사용한 은행 보증 파일럿 실험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달에는 브라질 최대 민간은행 이타오 유니방코(Itau Unibanco)와 협력, 소형 대출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