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BNP Paribas, Standard Chartered 등 유수의 은행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투명한 국제 금융 거래 실행을 목표로 홍콩에 'eTrade Connect'라는 금융 플랫폼을 개설했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기존 30시간이 소모되던 무역 대출 승인 과정을 4시간으로 줄인 금융 플랫폼 eTrade Connect가 개설됐다.
로이터 통신 발표에 따르면, 작년 무역금융 거래 시장은 총 9조 달러 규모의 막대한 시장이지만, 아직 복잡한 종이서류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었다.
eTrade Connect의 목적은 해당 종이 서류들을 디지털화하고 재무 절차를 자동화해, 거래 당사자 간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해준다. 단순히 거래의 효울성을 넘어 신용장(Letter of credit)과 관련 문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및 조작의 위험성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eTrade Connect의 첫 성공 사례는 가구 및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Pricerite사의 거래 건으로, 당사는 복잡한 거래 과정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거래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해당 플랫폼은 쟁쟁한 금융기관들인 HSBC, BNP Paribas, Standard Chartered,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참여했으며, 홍콩금융관리국(Hong Kong Monetary Authority)의 지원을 바탕으로 본격 활성화됐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