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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 “비트코인 채굴 친환경 에너지 52.4%”…머스크 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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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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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대학교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지속가능 에너지 사용률이 52.4%에 도달하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조건으로 제시한 50% 기준을 초과했다.비트코인 채굴 에너지 구성에서 석탄 비중은 8.9%로 급감했으며, 천연가스(38.2%)와 재생에너지(42.6%)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잡았다.

케임브리지대, “비트코인 채굴 친환경 에너지 52.4%”…머스크 기준 초과 / 셔터스톡

케임브리지대학교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의 지속가능 에너지 사용 비율이 52.4%에 달하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결제 재개 조건으로 언급한 50%를 넘어섰다.그러나 테슬라는 아직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재도입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9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CCAF)는 ‘디지털 채굴 산업 보고서(Cambridge Digital Mining Industry Report)’를 통해 2024년 기준 비트코인 채굴 산업의 지속가능 에너지 사용 비율이 52.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2022년의 37.6%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머스크가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 재개 조건으로 제시한 ‘50% 이상 친환경 에너지 사용’ 기준을 초과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는 42.6%, 원자력은 9.8%를 차지하며, 석탄의 비중은 36.6%에서 8.9%로 감소하였다. 천연가스는 38.2%로 가장 큰 에너지원이 되었다.

이번 조사는 23개국에 걸쳐 운영 중인 49개 채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중 41%는 상장사였다. 조사 대상은 전체 글로벌 해시레이트의 약 48%를 반영하며,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연간 전력 소비는 138TWh로 추정된다. CCAF는 또한 미국이 전 세계 채굴 활동의 75.4%를 차지하며 북미가 중심지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 논란에 대한 반박도 이어졌다. CCAF는 하버드 주도의 연구 결과가 편향된 데이터와 방법론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디지털자산연구소(DARI)와 에너지 전문가 대니얼 배튼(Daniel Batten)도 해당 연구의 과학적 타당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일론 머스크는 2021년 초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두 달 뒤 환경 문제를 이유로 중단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채굴에 사용되는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 증가가 우려된다”며 중단을 선언했으며, 이후 “50% 이상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면 결제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1만1509BTC를 보유 중이며, 평균 매입가는 약 3만3539달러로 평가된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이번 케임브리지 보고서는 논의를 재점화할 가능성이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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