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테크노 킹(Technoking of Tesla)이라는 새로운 직함을 달았다.
2021년 3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테슬라에서 공식적으로 테슬라의 테크노 킹(Technoking of Tesla)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서류에 따르면 테슬라의 최고재무책임자 잭 커크혼(Zach Kirkhorn)도 '코인의 달인(Master of Coin)'이라는 칭호를 달고 있다. 이는 미국의 인기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왕실의 재무관을 "동전의 달인"이라고 불렸던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머스크가 왜 테크노킹이라는 타이틀을 선택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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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에 제출된 서류에는 "2021년 3월 15일을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와 잭 커크혼의 타이틀이 각각 테슬라의 테크노킹과 코인의 마스터로 바뀌었다. 커크혼이 서명한 이 서류에는 "엘론과 잭은 최고 경영자(CEO)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각자의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지난달 테슬라는 증권신고서에서 15억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했으며 향후 자사 제품에 대한 암호화폐 지불 거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테슬라는 2021년 1월부터 운용자산의 적절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확장 편입시키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총 15억 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지난 1월 말 머스크는 인기 있는 음성 채팅 애플리케이션 클럽하우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을 낙관적으로 보고 비트코인을 지지한다. 저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인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3월 14일 비트코인(BTC-USD) 가격이 6만 1788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디지털 자산은 월요일 아침 5만 5286달러 가까이 거래됐다. 테슬라의 주가는 소폭 하락해 프리마켓에서 69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