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여러 거래소에 걸쳐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거래소별로 다양한 청산 패턴이 관찰되었습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3.87백만 달러(전체의 30.87%)가 청산되었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2.17백만 달러로 56.12%를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3.61백만 달러(28.77%)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1.98백만 달러(54.87%)를 차지했습니다.
OKX는 약 2.86백만 달러(22.83%)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8.85%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Gate.io에서는 1.69백만 달러(13.51%)의 청산이 발생했고, 롱 포지션 비율이 77.51%였습니다.
특이사항으로 Bitmex에서는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3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반면 다른 거래소들은 50-80% 사이의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을 보였습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습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63.84백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36.44백만 달러, 숏 포지션이 27.40백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52.21백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롱 포지션 33.71백만 달러, 숏 포지션 18.51백만 달러로 기록됐습니다.
특이하게도 AERGO 토큰이 32.83백만 달러의 높은 청산액을 기록했으며, 솔라나(SOL)는 16.80백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솔라나는 24시간 동안 4.14%의 가격 상승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는 0.91%의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800천 달러(롱 580천 달러, 숏 220천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한편 FARTCO와 같은 밈 토큰도 4.71%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총 4.48백만 달러의 상당한 청산액을 기록했으며, 도지코인(DOGE)은 0.93%의 가격 상승 속에서 4.28백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이러한 청산 현상은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특히 롱 포지션의 청산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시장의 조정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강세 포지션을 유지하다가 손실을 입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