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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연인, NFT 작품 경매서 20분 만에 65억 수익…가격 거품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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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민 기자

2021.03.04 (목)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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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임스(Grimes) 캐나다 싱어송라이터가 경매에 내놓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디지털 그림으로 20분 만에 65억 원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임스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여자친구로도 알려져 있다.

2021년 3월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그라임스는 최근 '워 님프(War Nymph)'라는 제목의 디지털 그림 컬렉션 10점을 온라인 경매에 부쳤다. 해당 작품들은 20분 만에 총 580만 달러(약 65억 원)에 팔렸다.

경매에서 그라임스가 판매한 NFT 작품 중 ‘구시대의 죽음(Death of the Old)’이란 영상은 38만9000달러로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화성을 수호하는 날개 달린 아기 천사 등 가상의 이미지에 자신의 노래가 배경으로 사용됐다.

그라임스는 이전에도 NFT 플랫폼 니프티 게이트웨이에 자신의 작품을 올려서 판매해왔다.

△ 사진 : 그라임스 트위터

NFT 작품 갈수록 고가에 팔려…거래량도 증가

NFT는 개체마다 고유한 값을 갖는 토큰으로 다른 토큰과 상호 교환할 수 없다. 특정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희소성’이나 디지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지털 작품의 진위, 유일성, 소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NFT는 예술 부문에서도 일찍 자리를 잡았다. 코로나19로 물리적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NFT는 유명 아티스트들이 작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활로와 사용자가 작품을 접하고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그라임스의 온라인 경매 성과가 NFT 기반 디지털 수집품 열풍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도 "NFT로 알려진 디지털 수집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미술품에서 스포츠 카드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은 디지털 수집품에 수백만 달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NFT 기반 예술품에 관심이 쏠리면서 그라임스의 디지털 작품처럼 고가에 작품이 팔리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앞서 2월 25일 니프티 게이트웨이는 트위터를 통해 크립토 예술가 비플(Beeple)의 NFT 작품 '크로스로드(CROSSROAD)'가 NFT 거래소에서 660만 달러(약 74억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6만 7000달러(약 7천500만원)에 팔린 작품이 불과 4개월 만에 100배 오른 가격에 되팔린 것이다.

크립토아트에 따르면 2021년 2월 25일 기준 8만 5258개 NFT 예술품이 판매됐다. 전체 가치는 1억 4544만 달러에 달한다. 1월 총 거래량 1200만 달러(133억 4400만 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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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성장세 지속 될 것…열풍에 대한 경고도

NFT 거래 규모가 급증하면서 NFT 수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NFT는 2021년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으며 예술, 게임,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대중적인 분야와 결합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는 NFT가 디지털 희소성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뿐 아니라 관심사를 공유하는 참여자 간의 디지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유망 기술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상호작용이 제한된 상태에서 NFT를 통한 디지털 상호작용은 상당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델피 디지털의 피어스 킥스(Piers Kicks) 파트너는 최근 보고서에서 “디지털 세상에는 감독 기능이 없고, 수익 흐름도 불확실하다”며 “소유권이 블록체인 상에서 증명되는 NFT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십억 원대로 거래되는 NFT 기반 작품에 대해 경고도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큰돈이 유입되면서 NFT 시장이 가격 거품을 보이고 있다"며 "많은 틈새 투자 분야와 마찬가지로 열풍이 가라앉으면 큰 손실을 볼 수 있고 사기꾼들에게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찰리 리(Charlie Lee) 라이트코인 창시자도 "NFT를 활용한 예술은 실제 예술과 같은 희소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NFT 가격이 폭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3월 2일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21년 NFT의 인기는 2017년 ICO 붐과 2013년 알트코인 열풍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부정적 전망 이유에 대해 그는 △진입장벽 없이 쉽게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높은 가격대 펌핑과 FOMO를 유발한다는 점 △일부 사람들만 보유를 선택하고 가치를 가져가고 대다수는 그렇지 않다는 점을 꼽았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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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aloha

2021.12.17 22:21:01

정보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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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1410

2021.12.10 22:19:3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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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1410

2021.11.02 10:31: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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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노우

2021.08.05 21:31:3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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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모아태산

2021.07.22 18:42:2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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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나세

2021.03.17 07:55:0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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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2021.03.15 23:17:25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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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안녕

2021.03.15 18:13: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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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임

2021.03.09 04:24: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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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임

2021.03.08 13:03:03

감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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