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항공기 임대사 "암호화폐 결제 급증…매출 20% 차지"

개인용 항공기 임대에 암호화폐 결제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이 발빠르게 암호화폐 결제 지원에 나서면서 암호화폐의 실생활 활용처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1년 2월 16일(이하 현지시간)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개인용 항공기 임대사 프라이빗플라이(PrivateFly)는 1월 매출의 20%가 암호화폐를 통해 결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3%는 비트코인(BTC) 결제로 알려졌다.

프라이빗플라이는 2014년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해왔다. 현재는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제미니달러(GUSD), USD코인(USDC), 팍소스(PAX), 바이낸스USD(BUSD) 등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프라이빗플라이는 암호화폐 결제에 비트페이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보유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펀드와 멤버십을 제공하는 '비트코인 젯 어카운트' 서비스도 출시했다.

프라이빗플라이 측은 "클라이언트의 상당수가 기술에 정통한 기업가들"이라면서 "비트코인 펀드를 기반으로 한 항공기 멤버십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건 자사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토큰포스트 주요 기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만나보세요 (구독하기)

비트코인 실사용처 확대…암호화폐 대중화에 한발짝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결제를 지원하겠다고 잇따라 나서면서 암호화폐의 실생활 활용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뿐만 아니라 자동차·음식·물건 등의 구매에 비트코인 활용이 가능 할 전망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는 향후 자사가 생산하는 전기차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는 마스터카드 네트워크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도 비트코인으로 급여를 지급하거나 협력업체 대금을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내서도 비트코인으로 상품을 보다 쉽게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다날핀테크는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페이코인 앱 내 지갑으로 비트코인을 보내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국내 6만여개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토큰포스트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