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BTC)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이 아니라 경기에 따라 가격이 변동하는 자산이라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헤지 수단이 아닌 일종의 경기순환(cyclical) 자산”이라고 분석했다.
경기순환자산은 일반적으로 변동하는 경기 전반의 추세를 따르는 종목으로, 경기주기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자산이다. 순환자산으로는 식당, 접객 서비스, 항공사, 가구, 자동차 기업 등이 있다.
이같은 기업은 경기가 좋을 때는 수요가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지만, 경기가 침체될 경우 투자자자들에게 가장 먼저 잊혀지는 종목이다.
반면에 안전자산은 채무불이행의 위험이 없는 금융자산으로, 금이나 은, 달러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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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비트코인(BTC) 가격은 주가와 연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 헤지에는 이용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급격한 시장 스트레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헤지 수단으로써 기능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금융정책에 따른 통화의 평가절하를 우려하는 투자자가 비트코인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에 보고서는 “자산의 2% 정도를 암호화폐에 투자하면, 포트폴리오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를 보유해야 하는 이유로 △과대평가된 주식 시장 △좋은 헤지 수단이 되기 어려운 미국 국채 △인플레이션 급등 등 예측불가한 시장 충격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