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Janet Yellen) 전 연준의장은 암호화폐 불법 이용은 규제기관들의 특별 관심사이자 해결 과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재닛 옐런 후보자는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암호화폐는 자금세탁, 불법 금융 등을 담당하는 규제 감독기관들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범죄 조직의 금융 테러를 지원하는 암호화폐에 대해 재무장관으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묻는 매기 하산(Maggie Hassan) 상원의원 질문의 대답으로 나왔다.
그는 "거래 측면에서 암호화폐가 불법 금융에 많이 이용된다고 보고 있다"라며 "정부는 암호화폐 플랫폼을 통해 자금세탁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할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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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재닛 옐런 후보자는 "비트코인을 크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비트코인으로 처리되는 거래는 극소수"라며 "실제로 일어나는 거래 중 다수가 불법 거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한편, 앤서니 폼필리아노 모건크릭 디지털자산 공동 창업자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 후보자가 향후 비트코인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재닛 옐런 후보자의 비둘기적 성향(성장을 위한 양적 완화 및 금리 인하 주장)이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야기해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