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4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3시 20분 경 4만114달러를 기록했다. 3만7000달러 수준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3천 달러가 급등했다.
하지만 이후 매도세가 커지면서 3만7000달러 대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점차 회복돼 비트코인 가격은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8.56% 상승한 3만9812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달 2일에는 3만 달러를 돌파한 후 불과 닷새 만에 1만 달러가 올라 4만 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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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가 이어짐에 따라 조만간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당한 폭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견해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분석가는 AFP 인터뷰에서 "가격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가격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올해 이른 시기에 4만 달러 시대를 열면서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부 전문가들이 내놓은 5만 달러에 도달이라는 목표도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세계적인 투자은행 JP모건은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