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코인이 토큰 세일로 거둔 수익 일부를 노숙인 재활에 지원한다.
15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스콧코인’은 스코틀랜드의 비영리 기업 소셜바이트(Social Bite)와 협약을 맺고 노숙인 지원에 나섰다.
두 기관은 스코틀랜드 노숙인 거처 마련을 위해 자금을 조성하고, 노숙인의 사회 복귀까지 지원하게 된다. 기업은 20유로당 5유로를 기부할 예정이다.
스콧코인의 템플 멜빌(Temple Melville)은 “스콧코인의 목표 중 하나가 노숙인 지원이다. 이 분야에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소셜바이트와의 협력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코틀랜드는 겨울 기온이 -27도까지 내려간다. 소셜바이트는 먼저 노숙인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문건에 따르면, 2017~2018년 3만4,972건의 노숙인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55%가 남성이며, 35세 미만은 58%로 지역의 고용 문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정부의 정책으로 노숙인 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스콧코인이 지원하는 소셜바이트 프로젝트는 정부 지원에 추가적인 도움을 보탤 예정이다.
앞서,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서도 노숙인을 위한 블록체인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스위스 NGO 단체 '헬프투키즈(Help2Kids)'는 암호화폐를 통해 말라위, 탄자니아 구호금을 모금한 바 있다. 유니세프는 구호금 모금을 위해 암호화폐 채굴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