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오디오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업체인 스포티파이(Spotify)가 암호화폐 결제 분야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4일 스포티파이는 홈페이지 내 채용공고를 통해 암호화폐 결제 전략 및 혁신 부문의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부분의 경력을 가진 담당자를 찾고 있다.
특히 새로운 담당자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관련 업무를 맡게 될 전망이다. 기업은 페이스북 '디엠(구 리브라)' 프로젝트와 연계해 스포티파이의 활동을 주도하고, 결제 전략을 세워나가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포티파이는 페이스북이 주도하는 디엠 협회(구 리브라 협회)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다. 협회 초기부터 회원사로 참여하며 암호화폐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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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측은 "(구인 중인 담당자는) 전세계 결제 영역의 혁신을 모색하고, 스포티파이의 결제 접근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규제 및 시장 동향에 대해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는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음악 스트리밍 및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다. 기존에 음악을 다운받아 듣던 시대의 막을 내리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문화를 선도한 전 세계 대표 주자다.
올해 7월 기준으로 1억 38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포함해 약 3억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스포티파이는 일찍부터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 기업은 지난 2017년 5월 음악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블록체인 전문 업체인 미디어체인랩스(Mediachain Labs)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