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토튼햄을 포함한 7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소셜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가 내년 선수 이적료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토로 영국지사의 이크발 간담(Iqbal V Gandham) 이사는 "6~12개월 내, 선수 이적에도 비트코인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언했다.
파트너십을 체결한 각 구단은 이토로 플랫폼을 홍보하고, 후원금을 비트코인으로 수령한다. 간담 이사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념품 확인과 암표 방지뿐 아니라 선수 영입에도 투명성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는 "구단주와 서포터 간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신뢰를 회복해 거리를 좁히는 데 암호화폐 도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 싱크탱크 BISS의 CEO 게리 라이트(Gary Wright)는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선수 제3자 보유 문제를 해결하는 등, 협회와 에이전트를 거치는 기존 이적 시장을 더 투명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 산업과 암호화폐 업계가 상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스날과 암호화폐 업체 캐시벳(CashBet)의 스폰서십 체결부터, 지브롤터 유나이티드 구단의 암호화폐 연봉 지급, 뉴캐슬유나이티드와 카다프시티의 암호화폐 발행까지 암호화폐의 시장 진입을 재촉하고 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