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클럽 2곳,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디프시티가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CCN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디프시티는 분산화된 스포츠 투자 및 펀딩 플랫폼인 '스포티코(SportyCo)'를 통해 ICO 진행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카디프시티는 스포티코에서 증권이나 유틸리티 목적의 디지털 토큰을 발행할 예정이다. ICO에 참여해 구단 토큰을 보유한 투자자들은 구단 수익에 따라 배분을 공유하거나 구단이 제공하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속된 적자 및 부채 문제로 고민하던 두 구단이 마침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 것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의 지속된 경영 실패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카디프시티는 1억 5,000만 달러에 이르는 부채로 작년 대비 올해 선수 연봉 총액을 18% 삭감하기도 했다.
스포티코의 공동설립자인 Marko Filej는 "크라우드 세일로 조달된 자금은 바로 클럽의 인프라로 가게 된다. ICO 투자금으로 축구 및 스포츠 산업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