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암호화폐 플랫폼 이토로(eToro)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7팀과 비트코인으로 광고비를 지불하는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 소속 7팀, 토튼햄 핫스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카디프 시티, 레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우스햄튼이 이토로와 광고비를 비트코인으로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 사회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축구,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 7팀에서 암호화폐가 사용된다는 사실은 그 자체로 매우 큰 사건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토로 브랜드는 7구단에 대한 파트너십 권한을 갖게 된다. 이 권한에는 선수들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입장권 판매, 경기장 내 광고 등이 포함된다.
이토로의 영국 관리담당자인 Iqbal V. Gandham은 "전통화폐인 파운드 대신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지불된 비트코인으로 무엇을 할지는 전적으로 계약을 맺은 구단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계약에는 6개월의 협의 기간이 소요됐다.
한편, 이번 계약 구단 중 토튼햄 핫스퍼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프리미어리거인 손흥민이 속해 있다.
권승원 기자 [email protected]